함안 신산리 느티나무

- 신산리 느티나무

 

함안 신산리(新山里)는 산인면의 남동쪽에 있습니다. 마을은 신당(新塘)과 산익(山翼)이 있습니다. 신산리(新山里)라는 지명은 신당과 산촌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붙여졌습니다.

 

신당(新塘)은 산인면과 마산 중리를 경계로 하는 고개인 신당 고개 아래에 있다고 하여 신당이라 하였습니다. 산익(山翼)은 조선시대에 산촌(山村)이라 불리다가 마을을 둘러싼 산의 형세가 새의 날개처럼 생겨 산익이라 하였습니다.

 

- 신산리 느티나무

 

산익 마을은 하천을 따라 형성된 기다란 골짜기 안쪽에 있습니다.

 

이 골짜기에는 입구부터 자그마한 공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공장들이 끝날 즈음 하천가에 신산리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 신산리 느티나무

 

신산리 느티나무는 다른 느티나무와 함께 작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 조산

 

이 숲속에 조산(造山)이 있습니다. 조산은 진호조산(鎭護造山)과 보허조산(補虛造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마을은 물을 따라 산을 등지고 앉아 있어 앞쪽이 허하게 보이는 곳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어 바람막이도 하면서 동네를 가리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길 따라 들어오는 입구 쪽에 돌무더기를 쌓아 마을을 표시하는 조산을 만들어 놓고 동제를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 신산리 느티나무

 

수령: 200년.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3.3m.
소재지: 경남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357.

 

(202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