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외부리 느티나무

- 바깥가마실

 

창녕군 창녕읍 외부리(外釜里)는 가마실(가매실, 釜谷)이라고도 합니다. 가마실은 바깥가마실과 안가마실 등을 포함한 지명입니다. 그중 큰 마을은 바깥가마실인 외부곡(外釜谷)으로, 법정리 명칭을 외부리(外釜里)로 하였습니다.

 

가마실이라는 지명은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가마솥과 같은 지형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 바깥가마실 앞 들판

 

바깥가마실 앞 들판은 뜨거운 여름 햇볕을 받으며 벼가 한창 자라고 있습니다.

 

- 외부리 느티나무

 

바깥가마실 마을 입구 길가에 노거수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외부리 느티나무입니다.

 

- 외부리 느티나무

 

외부리 느티나무는 키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무 나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 외부리 느티나무

 

나무 나이가 500년 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대단한 밑동 크기로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외부리 느티나무

 

밑동 크기도 크기지만, 밑동 가운데가 비어 있습니다. 비어 있는 이 공간은 어른 서너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 외부리 느티나무

 

밑동 안은 위로도 뚫려 있습니다.

 

- 외부리 느티나무

 

밑동 안에서 위를 쳐다보면, 나뭇가지와 하늘이 바로 보입니다.

 

- 외부리 느티나무

 

나무는 밑동 가운데가 썩어 완전히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나무가 살아있는 것이 놀랍습니다. 생명의 끈질김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 외부리 느티나무

 

수령: 500년. 높이: 13m. 가슴높이 둘레: 5.2m.
소재지: 창녕군 창녕읍 외부리 911.

 

(202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