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문화유산

고흥 금탑사

sky_lover_ 2020. 10. 16. 07:48

- 금탑사

 

고흥(高興) 금탑사(金塔寺)는 천등산(天燈山) 동쪽 기슭에 있습니다. 천등산이란 이름은 옛날 인도의 가섭존자가 어머니를 위하여 천등불사(千燈佛事)를 한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금탑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절 이름은 창건 당시 금탑이 있어 그렇게 불렀다고도 하고, 인도 아육왕(阿育王)의 금탑 건립 고사를 기리기 위하여 금탑사라 하였다고도 합니다. 그 후 정유재란 때 불타버린 것을, 선조 30년(1597년)에 궁현(窮玄)과 옥순(玉淳)이 중건하여 수백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합니다.

 

인조 22년(1644년)에 무가(無價)와 계환(戒環)이 극락전을 중수하였습니다. 그러나 숙종 18년(1692년)에 화재로 극락전을 제외한 전 당우가 소실되었고, 영조 43년(1767년)에 경징(鏡澄)·획심(獲心)·독일(篤日)이 극락전을 중건하였고, 순조 34년(1834년)에 해월(海月)이 다시 극락전을 중건하였습니다. 철종 12년(1861년)에 유명(有明)이 중창하였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급속히 쇠락하였습니다.

 

최근에 다시 중건 불사가 이어져, 1988년 무너진 산신각을 삼성각으로 고쳐 지었고, 1991년에는 요사를, 1992년에는 극락전을 보수하여 오늘에 이릅니다.

- 극락전

 

극락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집입니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입니다. 기둥과 평방이 결구된 부분의 내부에 용 모양을 만들어 용머리를 밖으로 내놓았습니다.

 

- 극락전 내부

 

용 몸통과 꼬리는 극락전 내부에 있습니다.

 

- 아미타불삼존상

 

극락전 안에 아미타불삼존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삼존상 뒤의 불화는 1847년에 제작된 아미타회상도입니다.

 

- 아미타불삼존상

 

삼존상은 가운데에 아미타불상이 있고, 그 양옆에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이 있습니다. 삼존상은 모두 조선 후기에 조성된 목조 불상입니다.

 

- 아미타불좌상

 

본존불인 아미타불좌상 모습입니다.

 

- 아미타불삼존상

 

대세지보살상 쪽에서 바라본 아미타불삼존상 모습입니다.

 

- 배롱나무

 

계절은 이미 가을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름의 마지막 자락을 떠나보내지 못한 듯 배롱나무 가지에 붉은 꽃들이 달려 있습니다.

 

- 꽃무릇

 

절 입구에는 꽃무릇이 한창입니다.

 

- 꽃무릇

 

주위가 꽃무릇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 비자나무 숲

 

금탑사는 비자나무 숲으로 유명합니다.

 

- 비자나무 숲

 

숲은 비자나무 3,000여 그루가 있는 울창한 숲입니다. 나무의 높이는 10m 정도이며, 비슷한 시기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비자나무 열매

 

비자나무 열매가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열매로 숲은 향긋한 냄새로 가득합니다.

 

'문화유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흥 용산리 석조 보살상  (0) 2020.10.18
고흥 신호리 석주  (0) 2020.10.17
장흥 방촌리 돌장승  (0) 2020.10.12
보성 계산리 삼층석탑  (0) 2020.10.10
보성 해평리 돌장승과 할아버지 당산나무  (0) 2020.10.07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