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월정리 선정마을 해안방풍림

- 월정리 선정마을 해안방풍림

 

전남 고흥에서 휴식을 취할 만한 한적한 바닷가를 찾는다면 남양면 월정리에 있는 해안방풍림이 좋습니다. 

이 해안방풍림은 망주산(望珠山) 남쪽 기슭 월정리의 선정(仙亭)마을에 있습니다. 마을 앞 바닷가를 따라 길이 400m, 너비 25m에 달하는 방풍림이 들어서 있습니다. 1500년대에 진주 강씨, 신창 맹씨, 성주 도씨, 동복 오씨가 들어와 월정리 마을을 이루었다고 전해지는데, 이 숲은 그때 마을을 해풍으로부터 막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 선정마을 해변

 

선정마을 해변의 매력은...

 

- 선정마을 해변

 

번잡함을 벗어난 편안함... 한적함입니다.

 

- 월정리 선정마을 해안방풍림

 

이곳 방풍림에는 이팝나무 팽나무 사철나무 느티나무 해송 등 10종 130여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가슴 높이에서 잰 줄기 둘레가 1m를 훌쩍 넘는 나무만 72그루에 달하고, 수령 2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도 있습니다.

 

- 월정리 해변

 

고요한 이 마을은 푸른 숲도 좋고, 푸른 바다도 좋습니다. 

 

- 월정리 해변

 

이곳에서 모처럼 맛보는 여유로움은 꿀맛처럼 달콤합니다.

 

- 해림정

 

방풍림이 끝나갈 즈음 해림정(海林亭) 앞에 큰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느티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정하여 해마다 정월 보름이면 별신제를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