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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 해안둘레길

sky_lover_ 2020. 1. 15. 08:14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포항 동해면 임곡리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꾸민 테마파크입니다. 바라보이는 건물은 전시관인 귀비고(貴妃庫)입니다.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귀비고 앞쪽에 전망대인 일월대(日月臺)가 있습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앞바다


이곳 앞바다에 서면, 멀리 포항제철이 마주 보입니다.


- 입암마을 벽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해안선을 따라 조금 북쪽으로 가면 입암마을이 있습니다. 이곳 선바위에서 먹바위까지 가는 길은 선바위길의 최고 비경 코스입니다. 


특히 선바위에서 700m 떨어진 하선대까지 바다에 쇠기둥을 박고 탐방로를 만들어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먹바위까지 가는 동안 다양하게 생긴 바위들이 있는데, 그 모습에 따라 남근바위, 폭포바위, 킹콩바위, 여왕바위, 힌디기, 먹바위와 같은 재미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 선바위


마을 앞 해안에 높이 6m가량의 우뚝 선 바위가 있습니다. 선바위입니다. 이곳 마을 이름인 입암(立岩)은 바로 이 바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 힌디기로 가는 앞바다


힌디기로 가는 앞바다입니다.


힌디기로 가는 앞바다


바다는 맑고 푸릅니다.


- 여왕바위


왕관을 쓴 여왕과 닮은 모습의 바위가 있습니다. 여왕바위입니다.


- 힌디기


바라보이는 하얀 바위가 힌디기입니다.


- 힌디기


바위가 백옥처럼 하얗습니다.


- 힌디기


힌디기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노씨(盧氏)가 처음 정착하여 살 때 좀 더 흥하게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흥덕(興德)이라 하였는데, 음이 변하여 힌덕, 힌디기로 불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흰바위가 많아 흰 언덕, 흰덕으로 불렸고, 다시 힌디기로 변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하선대


입암리와 마산리의 경계지점인 황옥포(黃玉浦), 속칭 한미끼에 널찍한 작은 바위섬이 있습니다. 이곳에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고 하여 '하선대'(下仙臺) 또는 '하잇돌'이라고 합니다.


- 멀리서 바라본 마산항


하선대를 지나면 마산항이 바라보입니다.


- 먹바위


마산항 입구에 검은색을 띤 먹바위가 있습니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157년) 동해(東海)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연오랑이 미역을 따던 중 갑자기 한 바위가 움직이더니 연오랑을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습니다. 연오랑을 본 일본 사람들은 그를 신이 보냈다고 여기고 왕으로 섬겼습니다.


세오녀는 남편을 찾다가 마찬가지로 바위에 실려 일본으로 가 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신라에는 해와 달이 빛을 잃었고, 해와 달의 정기가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말에 따라 사신을 보내 두 사람을 청했으나, 연오랑은 "하늘의 뜻이라며 돌아갈 수 없다" 하고 세오녀가 짠 고운 비단을 주며 "이것으로 제사를 지내라" 하였습니다. 그 말대로 제사를 지내니 다시 해와 달이 빛났습니다. 그러자 그 비단을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았고, 그 창고를 귀비고(貴妃庫)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제사 지낸 곳을 영일현(迎日縣) 또는 도기야(都祈野)라고 하였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연오랑과 세오녀를 싣고 간 바위가 먹바위라고 이야기합니다.



- 마산항


마산항 포구에는 작은 어선들이 겨울 햇볕을 쬐며 잠시 쉬고 있습니다.


흥환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마산항을 지나 흥환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 미인바위


가는 도중에 미인바위가 있습니다.


미인바위 앞바다


미인바위 앞바다에 바둑판처럼 편평한 바위가 줄지어 있습니다.


- 미인바위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본 미인바위입니다.


- 겨울 나목


파란 하늘을 뒤로하고 서 있는 겨울 나목이 눈이 시리게 아름답습니다.


- 신랑 각시 바위


미인바위를 지나 조금 가면 신랑 각시 바위가 있습니다.


- 군상바위


그리고 여러 사람이 늘어선 모습을 한 군상바위도 있습니다.


- 멀리서 바라본 흥환해수욕장 앞바다


이제 흥환해수욕장이 가까웠습니다.


- 멀리서 바라본 흥환해수욕장


흥환해수욕장이 바라보입니다. 겨울 해수욕장은 인적이 드물고, 파도와 바람과 햇볕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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