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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경주 장항리 절터의 금당터

sky_lover_ 2017. 11. 27. 08:12

- 경주 장항리사지 금당터


주 장항리 절터는 깊은 골짜기 개울가 언덕바지에 있습니다. 그러니 절터는 그다지 넓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웅장한 오층석탑이 쌍탑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오층석탑만큼 눈길을 끌지 못해도 금당터가 있습니다.


- 금당터


금당터에는 불대좌와 주춧돌만 남아 있습니다. 불대좌와 이곳에 모셨던 불상은 규모가 상당히 큰 데, 금당은 의외로 작습니다. 금당 형태는 정사각형입니다. 그리고 한가운데에 불상을 모셨습니다. 이곳에 남아 있는 주춧돌과 고막이돌로 그 크기와 형태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금당터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 불대좌


금당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불대좌입니다. 불대좌 아랫부분에는 안상무늬와 그 안에 사자상과 신장상이 있습니다. 윗부분에는 연꽃무늬가 있습니다.


- 불대좌


불대좌는 여기저기 부서졌습니다. 그리고 크게 금까지 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화려하고 당당한 그 자태가 어디 가는 것은 아닙니다.


- 불대좌


불대좌에 모셨던 불상은 커다란 석불입니다. 불상은 파손되어 일부만 남았는데, 지금은 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습니다.


- 불대좌


불대좌에 새겨진 연꽃무늬입니다. 복련은 두툼하고, 앙련에는 꽃잎 하나하나마다 고사리 모양의 꽃무늬가 있습니다.


- 사자상


사자상입니다. 가장 잘 남아있는 사자상입니다. 사자는 엉덩이를 땅에 깔고 앉은 채 크게 고함을 지르며 앞다리를 내지르는 듯합니다.


- 사자상


다른 사자상입니다. 심하게 파손되어 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습니다. 앞의 사자상과는 달리 네 다리로 서 있는 자세입니다.


- 신장상


앞면에 있는 신장상입니다. 파손이 심하여 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으나 앉은 자세입니다.


- 신장상


뒷면의 신장상입니다. 비교적 그 형태가 잘 남아 있습니다. 머리에는 투구를 썼고, 몸에는 갑옷을 걸쳤습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채 두 손을 번쩍 위로 향해 들었습니다. 힘들지도 않은지 천 년을 훨씬 넘는 세월 동안 그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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