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흥국사 석등 여수 흥국사 대웅전 앞마당 한쪽에 보기 드문 석등이 있습니다. 흥국사 석등입니다. - 흥국사 석등 석등은 거북 받침돌 위에 사각의 돌기둥이 놓여 있고, 그 위에 화사석과 지붕돌, 그리고 상륜부가 놓여 있습니다. - 거북 받침돌 보통 석등의 하대석은 연꽃무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석등은 연꽃무늬 대신에 거북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석등 받침돌이 거북으로 되어 있는 것은 절의 위치가 바다 가까이 있다는 것과 함께 이곳 대웅전을 반야용선으로 생각하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 거북 받침돌 거북 받침돌의 옆모습입니다. - 거북 받침돌 거북은 이빨을 드러낸 채 히죽히죽 웃는 표정이 어리숙한 듯 천진난만한 듯하여 만만해 뵈기까지 합니다. - 화사석 화사석은 사각형..

- 흥국사 여수(麗水)는 종합석유화학공업기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끼고 있습니다. 종합석유화학공업기지는 공해를 유발하는 공장들이 많습니다. 이런 여수에서 허파 역할을 하는 곳이 영취산입니다. 흥국사(興國寺)는 이 영취산의 품 안에 있습니다. 절은 고려 명종 25년(1195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흥국사란 절 이름은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나라가 흥하면 이 절도 흥할 것이다'라는 개산(開山) 이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호국 불교의 성지인 이곳은 임진왜란 때 승군의 중심지가 되어 수백 명이 활약했습니다. - 대웅전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집입니다. 지금 건물은 숙종 16년(1690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앞쪽에서 보면 봉긋한 영취산의 봉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