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화 마을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望峙里)에 망양(望洋), 망치(望峙), 양화(楊花) 마을이 있습니다. 망치에서 남쪽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바닷가 수양버들 밑에 양화정(楊花亭)이라는 정자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해마다 별신굿을 하던 곳으로, '망치도 굿하고 양화정도 굿한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전하는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양화(楊花)라 하였다고 합니다. - 양화 마을 숲 양화 마을 아래쪽 바다가 바라보이는 곳에 마을 숲이 있습니다. - 망치리 후박나무 마을 숲에는 노거수 후박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망치리 후박나무입니다. - 망치리 후박나무 후박나무는 당산나무입니다. 마을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별신굿을 올리는 동제목(洞祭木)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후박나무를 '사대(四大)나무'라..

- 단항 왕후박나무 경남 남해(南海) 창선도 북쪽 끝 바닷가에 단항(丹項)마을이 있습니다. 단항마을 앞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들판에 왕후박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단항 왕후박나무입니다. 단항(丹項)이란 지명의 유래는 마을 뒷산인 연태산이 삼천포를 향해 길게 누워 있는데, 그 모양새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이고, 그 산 아래의 마을이 학의 머리에 있는 붉은 댕기 모양이라 붉은 단(丹)자로 표시하였고, 그 마을의 위치가 학의 목 부분이라 단목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을 한자음으로 표기하여 단항(丹項)이라 하였습니다. - 단항 왕후박나무 단항 왕후박나무는 높이는 약 8.6m, 밑동의 둘레가 약 11m입니다. 나무 아래에 여러 명이 앉아 쉴 수 있을 평상이 있습니다. 여름날 푸른 바다가 바라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부..

- 문화동 배수지 통영 문화동 배수지(문화동 정수장) 일대인 서피랑 북쪽 고지대를 뚝지먼당이라고 합니다. 옛날 이곳에 독사(纛祠, 사투리로 뚝사)가 있었는데, 독사가 있던 언덕 위라고 하여 '뚝지(纛址)먼당' 또는 '쭉지만데이'라 하였습니다. 독사는 독신(纛神, 사투리로 뚝신)을 모신 사당을 말하고, '먼당'이나 '만데이'는 나지막한 언덕 위나 작은 산마루를 일컫는 이곳 사투리입니다. 임금이 행차하는 어가(御駕)나 출진하는 군영의 대장(大將) 앞에 군기(軍旗)를 세우는데, 이것을 독기(纛旗, 사투리로 뚝기)라고 합니다. 독기는 삼지창(三枝槍)에 검정 비단 또는 소 꼬리털로 장식했는데, 그 모양이 마치 군신(軍神) 치우(蚩尤)의 머리같이 생겼습니다. 군영의 원수(元帥)를 상징하는 독기를 걸어놓고 독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