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복사 대복사(大福寺)는 남원 교룡산(蛟龍山) 남쪽 자락에 있습니다. 신라 진성여왕 7년(893년)에 도선국사가 이곳의 지세가 너무 강하다고 여겨, 이를 누르기 위해 대복사의 전신인 대곡암(大谷庵)을 세웠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에 절이 크게 쇠락하였고, 그 후 절 이름이 대복사로 바뀌었습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어느 날 남원의 벼슬아치 강대복(姜大福)이 새로 부임하는 군수를 맞이하기 위해 집을 나간 사이에 한 비구니가 와서 그의 처에게 가사 한 벌을 시주하도록 청하였습니다. 이에 그의 처는 남편과 집안의 복락을 위해서 옷감 한 필을 시주하였습니다. 강대복이 신임 군수를 배영하고 돌아오는 길에 읍의 다리에 이르자 다리 아래에서 '대복'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내려가서..
문화유산
2021. 2. 27. 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