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천사 청도 적천사(磧川寺)를 찾아갑니다. 청도군 청도읍에서 밀양 쪽으로 25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면 원리마을이 있습니다. 그곳 입구에서 적천사로 가는 안내판을 따라 우회전을 하여 경부선 철로 밑으로 난 지하차도를 지나 언덕길을 따라 능선을 넘으면 다시 마을이 나오는데, 이 마을을 가로질러 적천사로 가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안내판을 따라 마을을 통과해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 중턱에 적천사가 있습니다. 적천사는 신라 문무왕 4년(664년)에 원효대사가 토굴로 창건한 이후, 흥덕왕 3년(828년)에 흥덕왕의 셋째 아들인 심지왕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합니다. 고려 명종 5년(1175년)에는 오백 대중이 머무는 대가람으로 중건하여, 도솔암(兜率庵), 은적암(隱蹟庵), 백련암(白蓮庵), 옥련암(玉蓮庵)과..
- 적천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우리 주위에 흔히 있는 나무입니다. 노랗게 물든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병충해에도 잘 견디며, 넓고 짙은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니 정자나무나 가로수로 많이 심었고, 가끔 절이나 서원 같은 곳에서도 커다란 은행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청도 적천사에는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적천사의 3가지 명물은 괘불과 사천왕상, 그리고 은행나무입니다. 그 가운데 적천사 하면 대부분 은행나무를 가장 먼저 말합니다. 그만큼 이 은행나무는 인상적입니다. - 적천사 은행나무 적천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800년 정도가 된 암나무라고 합니다. 지금도 열매가 맺힌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나이에 걸맞게 크기도 웅장하여 이 은행나무와 마주하면 그 크기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