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천리 느티나무 의령군 지정면 오천리(梧川里)는 지정면 면사무소가 있는 봉곡리(鳳谷里) 동쪽에 있습니다. 오천리 마을은 오천(梧川), 웅곡(雄谷)이 있습니다. 오천리는 옛 지산(芝山) 지역이며, 오동골, 온천, 온내, 오내라고 하기도 합니다. 갓등과 주개등이 동서북쪽을 둘러싸고 있으며, 남쪽이 열려서 따뜻해 보이는 곳입니다. 임진왜란 후에 생긴 마을이라 하며, 옛날엔 골짜기 도랑 건너편에 오동나무 숲이 좋았고, 산자락 밭 언덕 같은 데도 오동나무가 많았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이 동네에서 자란 여인이 시집갈 때 이 오동나무 두세 그루만 베면 좋은 장롱을 만들었다고 전합니다. 이곳은 오목한 지형인데 배수가 잘되어 오동나무가 잘 자라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동나무 '오(梧)'자를 쓰는 '오천(梧川)'..
문화유산
2023. 9. 7.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