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출허 樂出虛
- 수도 어촌계 건물 앞 여름 장마철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이러니 멀리 나들이할 형편은 못 되고, 그래서 진해 수도로 향했습니다. 수도는 지금 섬 아닌 섬입니다. 육지와 이어져 있어 언제든 차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부산-진해 신항만과 인접해 있는 이곳 앞바다는 대..
- 성북마을 밭 성북마을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가덕도의 중심지입니다. 이것은 조선시대에 이곳에 가덕진성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천가동주민센터와 천가파출소 등과 같은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천가초등학교, 덕문중ㆍ고등학교와 같은 교..
- 수도의 뒷산 수도(水島)는 섬의 모양이 손잡이가 달린 돌도끼와 닮았습니다. 섬의 북쪽이 돌도끼에 해당한다면, 섬의 남쪽은 손잡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섬의 북쪽은 나지막한 언덕과 바닷가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마을은 북쪽 끝의 바닷가이며, 동쪽과 서쪽 바닷가..
- 웅천 괴정마을 쪽에서 바라본 수도 날씨도 좋은데 휴일 온종일 집에서 빈둥거리기가 아쉬워 진해 수도로 향합니다. 밖 날씨는 얼마 전과는 다르게 포근해져 이제 봄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온 듯합니다. 길가에는 이미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수도(水島)는 예전에는 섬이었..
- 둘레길 서쪽 해안길에서 바라본 거제도 거제도는 섬 아닌 섬입니다. 서쪽으로는 통영, 동쪽으로는 부산과 연결되어 있으니, 말이 섬이지 육지나 다름없습니다. 더군다나 굴지의 조선업체까지 있으니, 거제도는 뭍과는 멀리 떨어진 남쪽 바다의 외로운 섬이 아니라 뭍의 여느 도시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