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굴불사 사면석불 경주 소금강산 서쪽 자락에 있는 굴불사지(掘佛寺址)를 찾아갑니다. 굴불사(堀佛寺)는 백률사(栢栗寺) 아래에 있었던 절입니다. 절 이름은 '부처를 땅에서 파낸 절'이란 뜻이 있습니다. 지금 굴불사의 자취는 찾아보기 어렵고, 커다란 돌에 새겨진 사방불만 남아 있습니다. 권3 탑상(塔像) '사불산 굴불산 만불산(四佛山掘佛山萬佛山)'조를 보면, 굴불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라 경덕왕(景德王)이 백률사에 거동하여 산 밑에 이르렀을 때 땅속에서 염불하는 소리가 들리므로 그곳을 파게 했더니 큰 돌이 나왔는데 사방불(四方佛)이 새겨져 있었다. 왕은 이곳에 절을 세우고 굴불사(掘佛寺)라고 하였다. 지금은 잘못 전해져서 굴석사(堀石寺)라고 한다. 이 일대를 발굴 조사한 결과 고려 시..
문화유산
2021. 3. 12. 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