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리 돌배나무에서 바라본 한재 봄이면 산에 흰 꽃이 피는 나무가 많습니다. 그 가운데 산비탈이나 고갯마루에 있는 돌배나무도 있습니다. 우리 토종 배나무인 돌배나무는 산속에서 많이 자라고 마을 근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청도군 청도읍 상리에 오래된 돌배나무가 있습니다. 밀양 상동에서 화악산 자락을 따라 청도 풍각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한재입니다. 이곳은 청정 산골미나리로 이름난 한재미나리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상리는 한재에서도 윗마을입니다. - 상리 돌배나무 상리 마을 입구에서 작은 개울을 지나 좁은 산길을 800m쯤 올라가면 높은 언덕 위에 오래된 돌배나무가 있습니다. 상리 돌배나무입니다. 이 돌배나무는 염수재(念修齋) 앞 감나무밭 가에 있습니다. - 염수재 염수재(念修齋)는 ..

- 미룡리 돌배나무 경남 고성군 삼산면에 있는 미룡리(米龍里)는 서쪽 바다 쪽을 제외한 주위가 신왕산, 갈모봉산, 성지산, 든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 마을로는 대포(大浦), 용호(龍湖), 미동(米洞)이 있습니다. 미룡리 지명은 미동과 용호에서 한 자씩 따와서 붙여졌습니다. 미룡리에서 가장 남쪽에 대포(大浦) 마을이 있습니다. 대포 마을은 북쪽에 바다가 있고, 나머지 주위는 든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큰 물가를 뜻하는 큰개(한개)라고 하였는데, 한자로 대포(大浦)가 되었습니다. 약 300년 전에 고기잡이와 소금 생산을 위해 이곳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생겼다고 합니다. - 미룡리 돌배나무 대포마을회관에서 길을 따라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면 든바위산 기슭에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 ..

- 대법사 밀양 덕암산 북쪽 능선에 비구니 절인 대법사(大法寺)가 있습니다. 이곳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백하암(白霞庵)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사명대사가 강화정사(講和政使)로 일본을 다녀온 뒤인 1605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선영(先塋)이 바라보이는 이곳에 조그마한 초가를 지어 '백하난야(白霞蘭若)'라 하였습니다. 사명대사는 이곳에서 선대의 명복을 빌면서 여생을 보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명대사는 그해 10월에 묘향산으로 길을 떠났고, 1610년에 합천 해인사 홍제암에서 입적하였습니다. 사명대사가 입적하자 밀양 유림에서는 대사의 충(忠)이 지극히 커서 불법으로 그 공훈을 보답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하여 백하난야 옆에 사당을 짓고 표충사(表忠祠)라 하였습니다. 그 후 1839년에 사당이 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