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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

 

경남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등 3개 지역에 걸쳐 우포늪이 있습니다.

 

우포늪은 남한 최대의 자연 호수입니다. 우포늪은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의 늪을 함께 아우르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 우포늪 사초 군락지

 

우포늪에서 우포(牛浦, 소벌)와 쪽지벌 사이에 사초 군락지가 있습니다.

 

사초(沙草)는 '모래땅에 나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식물로, 우포늪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우포 탐방로를 걷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사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물웅덩이 옆 자운영꽃

 

사초 군락지에 들어서면 왕버들이 있는 큰 물웅덩이가 있습니다. 이 물웅덩이 옆에 자운영꽃이 피어 있습니다.

 

- 왕버들 군락지의 자운영꽃

 

큰 물웅덩이가 있는 곳에서 징검다리 쪽으로 가다 보면, 사초 군락지와 우포가 맞닿은 곳에 왕버들 군락지가 있습니다.

 

왕버들 군락지에 자운영 군락이 있습니다. 4월 말부터 자운영꽃이 피기 시작하면 이곳은 환상적인 장소로 변합니다.

 

- 왕버들 군락지의 자운영꽃

 

왕버들 군락지의 자운영꽃입니다.

 

자운영(紫雲英)은 토끼풀처럼 생겼지만 무리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연분홍색 구름 혹은 연분홍색 옷감을 펼쳐 놓은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자운영은 콩과 식물이라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어 우포늪 주변의 다른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게 해줍니다.

 

- 사초 군락지의 자운영꽃

 

왕버들 군락지를 지나 징검다리 쪽으로 가는 길가에도 자운영꽃이 피어 있습니다.

 

- 사초 군락지의 자운영꽃

 

징검다리 조금 못 미쳐 물가에 여러 그루 왕버들이 있습니다. 그 앞 길가에도 자운영꽃이 피어 있습니다.

 

- 왕버들 옆 자운영꽃

 

물가 왕버들 옆에 자운영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생애의 어느 한때 한순간,
누구에게나 그 한순간이 있다.

가장 좋고 눈부신 한때.
그것은 자두나무의 유월처럼 짧을 수도 있고
감나무의 가을처럼 조금 길 수도 있다.

짧든 길든,

그것은 그래도 누구에게나 한때,

한순간이 된다.

좋은 시절은 아무리 길어도

짧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 공선옥의 산문집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중에서

 

- 자운영꽃

 

5월 초 자운영꽃은 절정을 지나서 지기 시작합니다.

 

자운영꽃을 앞에 두고 발길을 돌립니다. 뒤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2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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