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낙민리 느티나무

- 낙민리 느티나무

 

경남 합천군 합천읍의 동쪽 지역에 율곡면(栗谷面)이 있습니다. 이 율곡면의 동쪽 지역에 낙민리(樂民里)가 있습니다.

 

낙민리는 율곡면(栗谷面) 법정리 중 가장 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습니다. 마을은 낙민(樂民), 현동(峴洞), 수복동(樹福洞), 매야곡(梅也谷), 귀봉(貴峰), 방동(芳洞)이 있습니다.

 

- 낙민리 느티나무

 

매야곡(梅也谷, 매실)은 마을 뒷산 매화봉(梅花峯)의 산록이 서쪽으로 야자(也字) 형상으로 뻗어내려 매화가 많아 매화낙지(梅花落地)라 하여 매야곡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또 조선시대 선조 때에는 모여곡(毛汝谷)으로 불렸습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합천군 천곡면 벽전리에 주둔하는 권율 도원수 휘하에 백의종군할 때 모여곡에서 1597년 6월 6부터 7월 17일까지 40여 일간 머물렀다는 사실이 <난중일기(亂中日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낙민리 느티나무

 

매야곡 마을 입구 도롯가에 낙민리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 낙민리 느티나무

 

스산한 겨울날 느티나무는 더 늙고 쇠약해 보입니다.

 

- 낙민리 느티나무

 

수령: 500년.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5.0m.
소재지: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낙민리 산 13.

 

(202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