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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정리 회화나무
경남 사천시 정동면(正東面)의 북쪽 지역에 풍정리(豊井里)가 있습니다.
이곳 지명은 세종 때 사천읍으로 읍지를 옮기기 이전 지금의 풍정에 향교가 있을 때 향교 풍화루(風化樓)의 '풍(豊)' 자를 따서 풍정(豊停)이라 하였습니다. 그 후 신풍동(新豊洞)으로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신풍동과 상정동(上井洞)의 글자에서 한 자씩 따와 풍정(豊井)이라 하였습니다.
- 풍정리 회화나무
풍정 아랫말 경로당 앞뜰에 아름드리 회화나무 두 그루와 그 사이에 키가 조금 작은 느티나무 한 그루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두 그루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 신앙의 대상이자 마을의 상징으로 보호 받아왔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지금 느티나무보다 더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배를 만들기 위해 베어갔고, 그 후 마을에 언짢은 일이 자주 생겼다고 합니다. 해방 후 마을 사람들이 그 그루터기에 불을 질러 없애고 바로 옆에 나무를 심었는데, 그 나무가 지금의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 풍정리 회화나무
보호수로 지정된 풍정리 회화나무입니다.
- 풍정리 회화나무
풍정리 회화나무 모습입니다.
- 풍정리 회화나무
누가 언제 이곳 회화나무를 심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일설에는 1600년경 조선시대에 동인과 서인으로 갈라져 당파싸움으로 나라가 혼란하여 마을 촌장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달래기 위해 심었다고도 합니다.
- 풍정리 회화나무
수령: 300년. 높이: 26m. 가슴높이 둘레: 2.7m.
소재지: 경남 사천시 정동면 풍정리 470-2.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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