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설매리 상촌 느티나무

- 설매리 상촌 느티나무

 

진주시 대곡면 북쪽, 월암리 아래쪽에 설매리(雪梅里)가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곳에 강 씨가 이주해 살았는데, 강심(姜深)이라는 사람이 눈이 내릴 때 매화꽃이 피는 것을 보고 마을 이름을 설매(雪梅)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설매리는 설중매(雪中梅)를 떠올리게 합니다. 설중매는 한겨울 혹한의 절정에 굳은 기개처럼 꽃을 피워냅니다. 은은하게 배어나는 매화꽃 향기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설매리에는 설매(雪梅)와 상촌(上村) 마을이 있습니다. 설매는 용짓골, 덕구, 행정(杏亭), 삿골(沙谷), 임계정(臨溪亭) 등을 통틀어 일컫습니다. 상촌은 설매 북쪽에 있고, 굼투물, 먼당골, 안땀, 대추나무골, 돌바, 새몰 등을 통틀어 일컫습니다.

 

- 설매리 상촌 느티나무

 

상촌 마을 입구에 아름드리 노거수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설매리 상촌 느티나무입니다.

 

- 설매리 상촌 느티나무

 

진주시에 수령이 700년 넘는 노거수가 몇 그루 있습니다. 설매리 상촌 느티나무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 설매리 상촌 느티나무

 

느티나무를 보는 순간, 나무 크기에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 설매리 상촌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수령이 700년 넘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건장합니다.

 

- 설매리 상촌 느티나무

 

수령: 700년. 높이: 25m. 가슴높이 둘레: 6.6m.
소재지: 경남 진주시 대곡면 설매리 211.

 

참고(參考)로...

 

- 설매리 설매 느티나무

 

설매리 설매 마을 입구 도롯가에도 보호수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수령: 500년.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4m.
소재지: 경남 진주시 대곡면 설매리 1050.

 

(202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