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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

영천 대미리 느티나무

sky_lover_ 2024. 2. 7. 09:44

- 대미리

 

영천시 금호읍 북쪽 지역에 대미리(大美里)가 있습니다.

 

대미리 지명은 대리(大)와 도미(都美)를 합치면서 두 마을의 이름 중 한 자씩 따서 붙여졌습니다. 대리(大)는 마을이 크고 평평하다 하여 붙인 이름이고, 도미(都美)는 미리(美里), 귀귀리(歸貴里), 호미리(虎尾里)라고도 하였습니다.

 

미리(美里)동네 사람들의 마음씨가 비단같이 곱고 선량하다 하여 붙여졌고, 귀귀리(歸貴里)는 골짜기의 생김새와 산의 모습이 어머니의 품에 안긴 듯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므로 귀한 곳에 돌아왔다는 뜻으로 붙여졌으며, 호미리(虎尾里)는 인근의 지형을 넓게 볼 때 이 마을 지형이 호랑이 꼬리 부분과 같다 하여 붙여졌습니다.

 

- 못안골에 있는 마을

 

대미리는 구릉성 평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지가 비교적 넓게 분포되어 있고, 저수지 대미지(大美池, 대미제(大美堤))가 있습니다. 대미지(大美池)는 주변 농경지의 용수로 사용되며, 남쪽으로 금호강(琴湖江)에 이어집니다.

 

자연 마을로는 대동(大洞), 미동(洞), 중간, 못안 등이 있습니다.

- 대미리 느티나무

 

대미지(大美池) 옆에 작은 골짜기에 있습니다. 미동(洞)이 있는 골짜기입니다. 이 골짜기 안쪽의 마을 앞 길가에 노거수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대미리 느티나무입니다.

 

- 대미리 느티나무

 

대미리 느티나무 모습입니다.

 

- 대미리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밑동에서 3개 줄기가 위로 뻗어 자랐습니다. 높은 가지에는 까치집이 걸려 있습니다.

 

- 대미리 느티나무

 

느티나무의 큰 줄기 하나는 곧게, 작은 줄기 2개는 비스듬히 자랐습니다.

 

- 대미리 느티나무

 

대미리에는 최근까지 동제가 전승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미1리 동제는 정월 보름날 아침에 마을 뒷산 산지당에서 지내고, 대미2리는 섣달그믐 저녁에 당산나무인 느티나무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대미2리에서 동제를 지내는 당산나무가 대미리 느티나무입니다.

 

- 대미리 느티나무

 

수령: 300년.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 3.3m.
소재지: 경북 영천시 금호읍 대미리 735.

 

(2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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