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역, 진전면 지역 노거수

1. 진북면 지역

- 대평리 서어나무

 

진북면(鎭北面)은 러시아가 현재의 마산을 조차해서 해군 극동함대 기지로 사용할 즈음 일본은 러시아 함대의 길목을 잡기 위해 군항지(軍港地)를 진동(당시 진해만)에서 웅천(지금의 진해)으로 옮긴 후, 당시 진해현 관할의 동면, 북면, 서면 중 북면을 진북(鎭北)이라고 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진북면 남쪽 지역인 대평리(大坪里)는 '마을 동쪽에 큰 들이 있다' 해서 붙여진 지명으로 보입니다. 대평 마을회관 부근에 대평리 서어나무가 있습니다. 높이는 약 18m, 가슴높이 둘레는 약 5m입니다.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2. 진전면 지역

- 근곡리 마을숲 느티나무

 

진전면(鎭田面)은 1914년에 진해부의 서면에 위치한 진서면(鎭西面)과 양전면(良田面)이 통합되면서 생겨난 지명입니다. 진서면의 '진'(鎭)과 양전면의 '전'(田)이 합쳐진 지명입니다.

 

진전면 근곡리(斤谷里)는 '남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란 뜻을 지닌 지명이라고 합니다. 근곡리 마을 초입의 길가에 근곡리 마을숲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 근곡리 마을숲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네 그루입니다. 높이는 약 30m, 가슴높이 둘레는 약 4m입니다. 수령은 약 210년입니다.

 

- 양촌리 느티나무

 

양촌리(良村里)는 '해가 지는 중심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지명이라고 전합니다. 국사봉의 서쪽 기슭의 배산임수 지형에 있으며, 앞쪽으로 흐르는 진전천이 형성한 범람원에 농경지가 발달해 있습니다.

양촌리 느티나무는 마을 입구 길가에 있습니다. 높이는 약 40m, 가슴높이 둘레는 약 5.9m입니다. 수령은 약 210년입니다. 

 

- 양촌리 개양마을 입구 느티나무

 

개양마을은 양촌마을의 서북쪽에 있습니다. 개양마을 입구 느티나무는 마을 앞 도롯가에 있습니다.

 

느티나무는 두 그루입니다. 높이는 약 18m, 가슴높이 둘레는 큰 것이 약 4.6m입니다. 수령은 약 210년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양촌리 개양마을 느티나무

 

양촌리 개양마을 느티나무는 마을 앞 너른 들판 가운데에 있습니다.

높이는 약 20m, 가슴높이 둘레는 약 5.6m입니다. 수령은 200~25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 금암리 느티나무

 

금암리(金岩里)는 마을의 동쪽에 국시봉이 솟아 있으며, 국시봉에서 발원한 지류들이 서쪽으로 흐르면서 침식한 하곡에 있습니다. 서쪽을 제외한 나머지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지명은 동쪽에 있는 바위를 뜻하는 '금암'(金岩)에서 유래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암리 느티나무는 중촌(中村)마을 입구 길가에 있습니다. 높이는 약 40m, 가슴높이 둘레는 약 6m입니다. 수령은 약 410년입니다.

- 여양리 소나무

 

여양리(艅陽里)는 둔덕리와 옥방리를 통합한 지명으로, 둔덕마을과 옥방마을이 있습니다. 옥방마을 인근에 옥방교가 있고, 이 다리 옆 야산의 무덤 앞에 여양리 꽃소나무가 있습니다.

 

여양리 소나무는 높이가 약 10m, 가슴높이 둘레는 약 3m입니다. 수령은 약 400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