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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 연대봉
가을은 소리 없이 지나갔습니다. 낮은 짧아졌고, 밤이 길어졌습니다. 바람은 차고, 따뜻한 햇볕이 그리워집니다. 한때 무성했던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고 있습니다.
- 연대봉으로 올라가는 산길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언제나 힘이 듭니다. 가덕도 연대봉 정상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어느덧 정상이 저만치 눈앞에 있습니다.
-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덕도
정상에 오르면 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하늘은 맑은데, 시야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대항 새바지가 뿌옇게 보입니다.
- 낙타 등 바위
정상에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습니다. 그 생김새가 마치 낙타 등 같습니다.
- 정상 표지석
정상 표지석입니다. 세운 지 오래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연대봉(烟台峰)'이란 글자가 선명합니다.
- 연대봉 정상
사람들은 정상에 오르면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그것으로 정상에 올랐음을 스스로 실감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덕도
천성항 일대의 모습입니다. 시야가 좋을 때는 거가대교가 눈앞에 보이는데, 지금은 마치 안갯속에 있는 것처럼 희미합니다.
- 봉수대
정상에 봉수대가 있습니다.
봉수대는 생일빔을 차려입은 아이처럼 한껏 치장했습니다. 언제 봉수행사가 있었나요? 아래로 길게 늘어뜨린 천에는 '봉수대제(烽燧大祭)'라는 글자가 반짝반짝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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