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평리 돌장승 보성읍 동쪽에 득량면이 있고, 득량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해평리 조양(朝陽)마을이 있습니다. 이곳 마을 입구에 돌장승이 양쪽에 벌여 서 있습니다. 들어가면서 오른쪽이 여장승이고, 왼쪽이 남장승입니다. 이 장승들은 원래는 마을 뒤 오봉산의 절골 개흥사(開興寺) 입구에 있던 사찰 장승입니다. 이 마을이 해창(海倉)으로 불리던 시절에 바닷길의 안전과 마을의 액막이를 위해 이곳에 옮겨와 마을 장승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벅수라고 부릅니다. - 남장승 남장승은 표정이 얌전하지만, 머리를 한쪽으로 갸웃하고 있습니다. - 남장승 이마엔 굵게 파인 주름살이 있고, 위로 치켜뜬 눈썹 아래로 둥근 두 눈은 눈꼬리가 약간 있으며, 눈 사이에 돌기가 있습니다. 코는 콧방울이 없는 주..
문화유산
2020. 10. 7.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