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적암터의 돌 축대경주 남산 용장계곡의 절골(寺谷) 입구에서 본류를 따라 약 200여m 정도 들어간 곳에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오른쪽으로 내를 건너 작은 숲길이 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은적골(隱寂谷)이란 골짜기가 나타납니다. 이 골짜기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으로, 고위산 아래에서 시작하여 용장계곡에 합류하기까지 약 1㎞가량 이어집니다. 이곳은 동쪽으로는 태봉, 남쪽으로는 고위산, 서쪽으로는 이무기능선이 솟아 있어 상당히 깊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단종 때 생육신 가운데 한 명인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이 숨어 살았다고 하는 은적암(隱寂庵)이 이 골짜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은적골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은적골에는 4곳의 절터가 있는데, 은..
문화유산
2011. 12. 19.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