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오야리 삼층석탑 오야리(吾也里)는 경주 북쪽에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예전 부락과 새로 들어선 공장 지역이 뒤섞여 있습니다. 예전에 이곳 마을 앞의 넓은 평야가 매우 기름지고 비옥하다고 하여 '옥야'(沃野)라 하였는데, 이것이 발음이 변하여 '오야'(吾也)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황학산 북쪽 기슭에 소광사라는 작은 절이 있습니다. 이곳 경내 바위 위에 자그마한 석탑이 있습니다. 오야리 삼층석탑입니다. - 석등 받침돌 소광사 대웅전 앞뜰에 석등 받침돌이 있습니다. 자연 암반을 다듬어 석등의 받침돌로 삼았습니다. - 석등 받침돌 석등 받침돌 윗면에는 간주석을 꽂은 둥근 홈과 그리고 받침돌 윗면에 고인 물이 빠질 수 있게 기다란 홈이 나 있습니다. - 오야리 삼층석탑 탑은 석등 받침돌..
- 경주 오야리 삼층석탑 경주에 있는 탑을 찾아 나선 지도 꽤 여러 해가 되어 갑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그럼에도 찾아보아야 할 탑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야리 삼층석탑도 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오야리로 향했습니다. 오야리 삼층석탑은 경주에서 포항으로 가는 7번 국도의 동쪽 오야리 산 중턱에 있으며, 절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소광사(少光寺)라는 작은 절이 있습니다. - 오야리 삼층석탑 탑은 절의 대웅전과 진영각 사이에 있습니다. 전탑을 모방한 모전석탑 계열의 이 탑은 큰 바위를 기단으로 삼아 바위 윗면의 평평한 곳에 2단의 각형 몸돌받침을 놓고 3층 탑신부를 올렸습니다. - 감실 부분 1층 몸돌에는 모서리기둥을 새기지 않았으며, 그 대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