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천리 느티나무 의령 석천리(石泉里)는 화정면(華井面) 소재지에서 2km쯤 떨어진 깊은 산골짜기에 있습니다. 옛 산성이 있는 벽화산, 방갓 모양의 방갓산, 투구처럼 생긴 국사봉, 다섯 개의 뭉실한 봉우리가 이어진 오봉산 등 높은 산이 주위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곳 지명은 돌과 물이 많기 때문에 '석천(石泉)'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고, 석씨(石氏)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석천(石泉)'이라 하였다고도 합니다. 석천리는 한때 아무 까닭 없이 마을 이름이 저성(苧城)으로 바뀌어 주민들의 불만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황천 또는 저세상의 뜻으로 쓰이는 '저승'과 독음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저성 사람 저승 간다'는 말이 여간 불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돌새미, 즉 석천(石泉)이란 마을 이름을..
노거수
2024. 6. 25. 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