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둔리 팽나무 노거수를 찾아 거제시 둔덕면 상둔리 옥동으로 향합니다. 옥동(玉洞)은 산방산(山芳山) 북동쪽 기슭에 있습니다. 이곳은 하둔(下屯)에서 7km쯤 골짜기 안으로 들어간 곳으로, 거제도에서 제일 깊은 산간벽지(山間僻地)입니다. - 상둔리 팽나무 옥동(玉洞)이란 지명은 산방산 중봉인 옥녀봉(玉女峯)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산방산 계곡물이 옥(玉)과 같이 맑은 데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합니다. 예전에 이곳은 교통 요지였습니다. 지금처럼 도로가 생기기 전에 통영에서 견내량 해협을 건너서 둔덕골을 지나 구불구불한 옥동고개를 넘어 거제면 구읍으로 오갔습니다. 조선 시대 이 고갯길은 신관 사또의 부임길이자 한양 과거길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시 고개 밑의 이곳 옥동은 주막촌이었다고 합니다. - ..
노거수
2023. 2. 8.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