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기연당 함안군 칠원면 무기리에 있는 무기연당(舞沂蓮塘)은 이인좌의 난 때 의병을 일으킨 국담(菊潭) 주재성(周宰成, 1681~1743)이 1717년 이후 별당에 조성한 전통 정원입니다. 이곳은 조선 후기 연당(蓮塘)과 석가산(石假山)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무기연당의 '무기(舞沂)'는 선진(先進) 편에 공자가 제자들에게 장래의 희망을 묻자 모두 벼슬길에 나갈 포부를 밝혔지만 증점(曾點: 증자(曾子)의 아버지)은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쐰 후 시를 읊으며 돌아오겠습니다.(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라고 대답한 대목에서 따온 것입니다. '무기'란 이름은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자연에 묻혀 지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무기연당의 본래 이름은 국담(菊潭)입니다. 국담..
노거수
2023. 2. 11. 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