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감루 안평에서 시내로 들어와 이곳의 주요 유적지인 적감루(赤嵌樓, 츠칸러우)로 갔습니다. 적감루의 원래 이름은 프로방시아 요새(Fort Provintia)입니다. 1653년 이곳을 점령한 네덜란드인들이 지었는데, 화약과 무기를 보관한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뒤 1662년에 정성공이 네덜란드인들을 몰아낸 후 2층으로 된 누각인 문창각(文昌閣)을 세우고 행정지휘 본부로 사용하였습니다. - 적감루 건물 앞에는 청나라 때 세운 커다란 비석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 지붕 장식 2층 누각에 오르면 옆 건물의 지붕이 내려다보입니다. 이 건물 지붕 끝에 잉어와 당초문이 어울려 있는 멋진 장식이 있습니다. - 원래의 지붕 장식 이 지붕 장식의 원래 모습은 어땠을까요? 누각 내에 전시된 전시물로 직접 그 모습을 ..
- 안평고보(安平古堡) 오늘은 고웅(高雄)에서 기차로 1시간 남짓 걸리는 대남(臺南, 타이난)을 찾아가야 하므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습니다. 고웅역에서 기차를 탄 후 대남역에 내리자마자 먼저 안평(安平, 안핑)를 찾았습니다. 대만 역사는 대남에서 시작되었고, 그것도 안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곳 안평고보(安平古堡, 안핑구바오)를 찾았습니다. 안평고보는 1624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세웠습니다. 당시에는 질란디아성(Zeelandia성, 熱蘭遮城)라고 하였는데, 1661년 명나라 장군 정성공(鄭成功)의 공격을 받아 1662년 1월 9일에 정성공에게 넘겨졌습니다. 그 후 이곳은 반청복명(反淸復明)의 거점으로 한때 번성하였습니다. - 옛 성벽 지금은 보루 대부분이 없어졌습니다. 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