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둔사 삼층석탑과 석불비상금둔사 옛 절터에는 보물 두 점이 숨은 듯이 있습니다. 금둔사 삼층석탑과 석불비상이 그것입니다. 석불비상(石佛碑像)은 삼층석탑 바로 곁에 있습니다. 먼저 석불비상이란 낯선 이름은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네모난 돌에 불상을 조각하고 비문을 새긴 다음 덮개돌로 덮어 마치 비석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러한 형태는 인양사터에 있는 창녕 탑금당 치성문기비 등 전국에 걸쳐 몇 개 남아있지 않은 특이한 형태입니다. - 금둔사 석불비상 이 석불은 보개석(寶蓋石)과 대좌석(臺座石)을 갖추고 있습니다. 긴 네모꼴의 판석 앞면에 불상을 돋을새김하였는데, 마치 커다란 비석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몸체, 보개석, 대좌석이 각각 떨어져 있던 것을 1979년 7월에 지금처럼 복원하였습니..
- 금둔사 삼층석탑 순천시 낙안면 소재지에서 북으로 약 2㎞ 떨어진 금전산 자락에 금둔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곳 금둔사 뒤편 언덕 옛 금둔사가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석탑과 석불비상(石佛碑像)이 있습니다.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들 석탑과 석불비상은 가까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서로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금둔사를 찾아가는 날 아침부터 눈발이 조금씩 내리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굵어졌습니다. 금둔사에 도착하니 주위가 온통 새하얗습니다. 이처럼 주위가 눈으로 덮여 있으니 운치 하나만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탑에 새겨진 조각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데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 날씨입니다. - 기단부 탑은 이층기단의 삼층석탑입니다. 하층기단 둘레에 장대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