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남산동 석조감실 돌로 만든 감실 하나가 동남산 기슭에 있는 화랑교육원 내에 있다는 사실은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을 여러 차례 지나다녔습니다. 그런데도 아무 때라도 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남산 철와골로 가는 길에 잠시 시간을 내어 찾았습니다. 미루어 두었던 숙제를 끝내는 기분으로 말입니다. 이 감실은 경주 남산동 석조감실(慶州南山洞石造龕室)로, 화랑교육원 운동장과 본관 건물 사이의 솔숲 속에 숨은 듯이 있습니다. 감실은 불상을 모셔두는 곳입니다. 그 크기는 높이가 2.5m로, 내부 공간은 바닥 길이가 1m, 높이 1.4m, 깊이 0.9m입니다. 동쪽을 향하고 있으며, 그리 다듬지 않은 장대석으로 지대석을 삼고, 그 위에 네모꼴..
문화유산
2012. 2. 17. 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