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만들어 주어, 정자나무로 많이 심었습니다. 지금도 향교나 서원, 또는 고택에서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 세간리 은행나무 의령 유곡면 세간리에 있는 곽재우 장군의 생가 앞에도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라고 부르는 나무입니다. - 세간리 은행나무 이 나무는 은행이 달리는 암나무로, 높이가 24.5m, 둘레가 9.1m에 이릅니다. 이만한 크기로 자라려면 500년~600년은 족히 걸렸음 직해 보입니다. 1987년 부근의..
- 의령 세간리 현고수 예전에는 마을 입구에 아름드리나무가 마을을 수호하듯 지키고 선 곳이 많았습니다. 이런 나무를 정자나무라고 하는데, 느티나무가 많았습니다.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동부 등지에서 잘 자랍니다. 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작고 동글납작한 열매가 맺습니다. 충절의 고장 의령 세간리(世干里) 마을 앞에도 정자나무가 있습니다. '현고수'(懸鼓樹)라고 하는 특별한 이름이 붙은 느티나무입니다. - 세간리 현고수 보통 느티나무는 곧게 자라 좌우로 균형 있게 가지를 뻗는데, 이 느티나무는 특이하게도 2m쯤 곧게 크다가 한쪽으로 허리를 홱 구부린 모습으로 자랐습니다. 마치 북을 걸기 좋게 누군가 나무를 휘어놓은 것 같습니다. 나무의 높이는 20m, 가슴높이의 둘레는 8.4..
- 의령 성황리 소나무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멋진 모습을 한 소나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소나무를 보는 순간 잠시 숨이 멎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 소나무는 성황마을 뒷산의 경사면에 자라고 있습니다. 성황이란 마을 이름은 이곳에 성황당(서낭당)이 있었으므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소나무 뒤로는 무덤이 들어서 있습니다. 무덤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소나무를 도래솔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소나무는 이른바 도래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성황리 소나무 소나무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키는 13.5m, 가슴높이의 둘레는 4.7m입니다. 사방으로 가지가 넓게 퍼져 있어 마치 부챗살을 활짝 편 모습과 같습니다. - 성황리 소나무 밑동에서 1.7m 높이에서 가지가 4개..
- 인곡리 모과나무 의림사 대웅전 오른편 언덕 쪽 삼성각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 모과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인곡리 모과나무'라고 하는 나무입니다. 수령은 약 250년이나 되었으며, 키가 10m에 이릅니다. 그리고 가지들이 옆으로 퍼져 나가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이쯤 되면 나라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과나무 가운데 가장 큰 나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인곡리 모과나무 모과나무는 본래 중국이 원산지이며,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전역에서 과수나 관상용으로 심어왔습니다. 봄에 연분홍색 꽃이 피며, 가을이 되면 노란 열매가 맺습니다. 열매는 그 향기가 그윽하여 차나 술로 담그기도 하며, 기관지 천식 등의 약재로도 쓰입니다. 이처럼 향기가 좋다 보니 열매를 실내에 놓아두기도 합니다. - 인곡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