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진교리 삼층석탑

- 하동 진교리 삼층석탑

하동 진교리(辰橋里)... 그곳 면사무소 앞뜰 한쪽에 예쁘장하게 생긴 탑이 있습니다. 진교리 삼층석탑입니다.

이 탑은 원래 이곳에서 북쪽으로 3.5km쯤 떨어져 있는 관곡리 성평마을 탑골의 절터에 있었습니다. 1946년에 월운리 갑정마을 입구 정자나무 밑에 옮겨졌고, 1958년에 면사무소 연못 주변에 옮겨졌으며, 1990년대에 진교면사무소 주차장 정비과정에서 지금 위치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 진교리 삼층석탑

탑은 이층기단의 삼층석탑입니다. 전체적인 비율을 볼 때 하층기단 면석이 넓습니다.

- 기단부

기단부는 하층기단의 하대저석이 땅속에 묻혀 있습니다. 하층기단 면석에는 모서리기둥만 있고, 하대갑석 윗면에 2단 호각형 받침이 있습니다. 상층기단 면석에도 모서리기둥만 있습니다. 상대갑석 아랫면에는 부연이, 윗면에는 2단 각형 받침이 있습니다.

- 탑신부

탑신부 몸돌에는 모서리기둥만 있습니다. 2층 몸돌과 상륜부는 새로 만든 것입니다. 지붕돌 윗면의 낙수면은 완만하며, 전각에서 반전이 있습니다.

- 지붕돌 층급받침

지붕돌 아랫면의 층급받침은 3단입니다. 그 모습이 단정하여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 진교리 삼층석탑

탑은 전체적으로 간략해지고, 크기도 줄었습니다.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