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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겨울은 몸과 마음을 스산하게 합니다. 바람은 매섭고, 햇빛은 가늘고 희미하며, 나뭇가지는 앙상합니다.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겨울이 되면 사방천지가 맨몸을 드러냅니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겨울은 차갑게 자신을 마주하게 합니다. 마주하고 싶지 않지만, 언젠가 마주할 수밖에 없는 것들, 이별, 슬픔, 외로움을 들춰보게 합니다.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시간이 흐른다는 것, 그리고 나이를 먹어 늙어간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이 겨울이면 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나고... 머물고... 죽고... 끝없이 반복되는 과정의 연속에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지금 어디쯤 머물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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