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계리 느티나무 의령군 봉수면 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십 리 길에 서암리 서암(西岩) 마을이 있습니다. 서암 마을 앞 신반천 건너에 제법 큰 동네가 있는데, 청계리 청계(淸溪)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개울에 맑은 물이 흘러 이런 마을 이름이 붙었을 것입니다. 이곳은 예전에 초계군(草溪郡) 백암면(柏巖面) 다현(多峴) 마을입니다. 그런데 1914년에 의령군에 편입되면서 청계(淸溪)로 지명이 바뀌었습니다. '단재(댄재)' 또는 '막대골'이라고도 하지만, 그보다는 '초계편'이란 이름이 더 많이 쓰입니다. 예전에 개울 돌다리만 건너면 초계 땅이라서 서암 쪽 사람들이 '초계편'으로 불렀으니, 그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단재'란 지명은 재(고개)가 많다는 뜻의 '다현(多峴)'의 풀이말입니다. 이곳에는 의령..
노거수
2023. 11. 24. 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