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 양지 마을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오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이곳은 대구시의 상수원인 가창저수지 상류에 있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오리(梧里)라는 지명은 마을에 오동나무가 많았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오리는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북쪽에는 산성산이 있고, 서쪽에는 청룡산이 있으며, 남쪽에는 최정산과 주암산이 있습니다. 청룡산과 최정산 사이의 계곡으로 용계천이 흐르는데, 용계천이 가창저수지로 흘러 들어가는 지역에 오리가 있습니다. 오리의 마을은 양지(양달머구, 양달), 음지(응달머구, 응달), 구삼(龜三, 구수암)이 있습니다. 양지는 산성산 남쪽 자락의 양지바른 곳에 있고, 음지는 최정산과 주암산의 북쪽 자락의 응달에 있습니다. 구삼은 거북이 모양의..
- 동촌리 서촌마을 시무나무 1029번 지방도로를 따라 함안 군북에서 창원 진전으로 가다 보면 군북 동촌리 도롯가에 '서촌마을'이라 쓴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옆에 보호수로 지정된 시무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서촌마을 시무나무는 예전에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였으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구실을 하였습니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이 시무나무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대보름에 동제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무나무에 동제를 지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시무나무는 바로 옆 정자와 함께 마을 사람들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동촌리 서촌마을 시무나무 시무나무는 옛 방언에 스믜나무, 스무나무라고도 하였습니다. 시무란 말은 옛말로, 스무, 즉 20(二十)을 뜻합니다. 그래서 시무나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