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고수 충절의 고장 의령(宜寧) 세간리(世干里)... 이곳 유곡천을 건너가는 세간교를 지나면, 세간마을이 있습니다. 이곳 마을 앞에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현고수'라는 나무입니다. - 현고수 '현고수'(懸鼓樹)란 '북을 매달았던 나무'라는 뜻입니다. 이 나무에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을까요?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습니다. 선조 25년(1592년) 4월 13일에 왜군이 부산포에 침입하자 당시 41세 유생이던 곽재우가 4월 22일에 이 느티나무에 큰 북을 매달아 놓고 치면서 전국 최초로 의병을 모아 훈련했다고 전합니다. 따라서 이곳은 임진왜란 때 의병이 처음 일어났던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현고수 보통 느티나무는 곧게 자라 좌우로 균형 있게 가지를 뻗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
문화유산
2021. 8. 5.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