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타이베이 여행(7): 베이터우 문물관(北投文物館)

sky_lover_ 2017. 8. 23. 06:47

- 베이터우 문물관 입구

 

이베이 여행 동안 신베이터우(新北投)에 있는 Grand View Resort Beitou에 머물렀습니다. 이 호텔 바로 옆에 베이터우 문물관(北投文物館)이 있습니다. 그래서 잠시 짬을 내어 찾았습니다.

 

- 석등

 

문물관으로 가는 길가에 석등이 있습니다. 이곳 정원은 일본식 정원으로, 조경이 오밀조밀합니다.

 

- 도연거

 

문물관 바로 옆에 '도연거(陶然居)'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 베이터우 문물관

 

베이터우 문물관(北投文物館)은 일제시기인 1921년에 세워진 전형적인 일본식 2층 목조건물입니다. 그 당시에는 '가산여관(佳山旅館)'이란 고급 온천여관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이곳은 일본군 사관들의 클럽이 되었고, 대만 광복 후 가산초대소가 되었습니다. 그 후 정부에서 민간에 팔아 개인 소유가 되었으나, 2008년에 베이터우 문물관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곳은 일본, 한족(漢族), 원주민의 문화재와 민속을 전시하는 전시실과 그리고 음식점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베이터우 문물관

 

건물 바깥 모습입니다.

 

- 현관 안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

 

건물 안에 들어서서 밖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 정원

 

집 가운데에 자그마한 정원이 있습니다. '고산수(枯山水)'란 이름의 일본식 정원입니다.

 

- 랑징산의 가족사진, 1940년대

 

테마 전시로 랑징산(郎靜山)에 대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랑징산(郎靜山, 1892~1995)은 사진작가입니다. 그는 중국 강소성(江蘇省) 회안(淮安)에서 출생했으며, 1949년 중국 공산당이 중국 본토를 점령하자 대만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중국 예술 사진의 역사에서 가장 저명한 인물이며, '아시아 사진의 아버지'라고 불려왔습니다.

 

- 효급청강(曉汲淸江), 1942

 

랑징산의 '효급청강(曉汲淸江)'이란 사진 작품입니다.

 

- 인형

 

상설 전시실에 전시된 인형입니다.

 

- 일본화실

 

일본화실(日本和室)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가옥 구조입니다.

 

- 베이터우 문물관

 

이곳은 탁자와 의자가 놓여 있는 것으로 봐선 간단하게 차나 음료수를 마시는 곳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이연거

 

'이연거(怡然居)'란 이름이 붙은 곳입니다. 음식을 먹는 곳입니다.

 

- 이연거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

 

이연거에서는 미식(美食)을 제공합니다. 이곳 음식은 경치를 음식에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대광간

 

2층에 대광간(大廣間)이 있습니다. 이곳은 대연회장입니다. 이곳에서 일본 다도 등 전통예술공연이 펼쳐지는데, 저녁 식사를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 건물 지붕

 

2층에서 내려다본 건물 지붕 모습입니다.

 

대만은 우리보다 더 오랫동안 일본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본 영향을 심심찮게 느낄 수 있습니다. 베이터우 문물관은 그런 일본 영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