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용선과 봉선

sky_lover_ 2016. 12. 25. 09:30

- 용선, 조선 고종 9년(1872년), 비단에 채색


주 경기전 어진박물관에 색다른 부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용선(龍扇)입니다. 이 부채는 왕의 위엄을 높이기 위해 각종 의식에 사용되었습니다. 행렬 때 의장수들이 이것을 들고 어진의 거동을 예우하였으며, 평상시에는 정전 내에 도열해 두었습니다.


- 용선


부채 양쪽 면에 발톱이 4개인 황룡(黃龍)이 각각 2마리씩 그려져 있고, 자루는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 봉선, 조선 고종 9년(1872년), 비단에 채색

봉선(鳳扇)입니다. 이 부채도 용선과 마찬가지로 의식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봉선


부채 양쪽 면에 오채(五彩)로 봉황이 각각 2마리씩 그려져 있고, 자루는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용선과는 달리 부채 테두리에 천 같은 것이 둘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