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진주지역의 석탑

sky_lover_ 2016. 3. 4. 08:08

- 묘엄사지 삼층석탑


주(晉州)는 남강이 서에서 동으로 굽이쳐 흘러가는 서부 경남의 중심지입니다. 이곳에 있는 석탑입니다.


묘엄사지 삼층석탑은 수곡면 효자리 마을 뒤쪽에 있습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탑골이라 불리던 곳입니다. 이 일대는 절터로 추정되고 있는데, 몇 년전 발굴조사에서 묘엄사지(妙嚴寺址)로 확인되었습니다. 절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중반에 창건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 고려시대 초기에 중건을 거친 후 조선시대인 14세기 초반까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은 이층기단의 삼층석탑입니다. 1층 몸돌 한 면에 특이한 형태의 문비장식이 있습니다. 이 장식에는 가늘게 표시된 창살이 있고, 그 아래에 고리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몸돌과 지붕돌의 비례가 다소 맞지 않습니다. 지붕돌이 두껍습니다. 고려시대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청곡사 삼층석탑

청곡사 삼층석탑은 청곡사(靑谷寺) 나한전 동쪽에 있습니다.

이층기단의 삼층석탑입니다.
작고 아담한 탑으로, 다른 탑에 비해 상륜부가 비교적 잘 남아 있습니다. 고려시대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현동 삼층석탑

이현동 삼층석탑은 대아고등학교 본관 앞뜰에 있습니다.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경상도 내에서 옮겨온 것이라고만 전합니다. 원래 위치나 이전 경위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탑은 이층기단의 삼층석탑입니다. 서로 다른 탑의 탑재를 합쳐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층기단부는 땅속에 묻혀 있고, 하대갑석의 면석 받침만 노출되어 있습니다. 상륜부의 보주는 후대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신라시대 말기~고려시대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두방사 다층석탑

두방사 다층석탑은 두방사(杜芳寺) 무량수전 앞에 있습니다.

청석탑입니다. 검은색의 점판암으로 몸돌과 지붕돌을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태는 양호하며, 화강석 신재를 사용한 지대석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일부 몸돌은 새로 만든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관음사 삼층석탑

관음사 삼층석탑은 관음사(觀音寺) 대웅전 앞마당에 있습니다.


단층기단의 삼층석탑입니다. 기단 갑석의 일부, l층 몸돌, 3층 몸돌, 3층 지붕돌만 원래 석탑재이며, 나머지는 새로 만든 것입니다. 1층 몸돌 면석에 보살상과 문비장식이 있습니다. 이 탑을 운천리 삼층석탑이라고도 합니다. 원래는 일반성면 운천리 마을에 있었는데, 도난되려는 것을 이곳에 옮겨왔습니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개암리 석탑


개암리 석탑은 일반성면 개암리 민가 옆 텃밭에 있습니다. 탑 주위에 콘크리트로 담을 쌓아서 주택과 경계를 지어 놓았습니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한국전쟁 때 이곳에 옮겨왔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디서 옮겨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탑은 기단 갑석 위에 3층 탑신이 올려져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용암사지 석탑재


이반성면 용암마을에 해주 정씨 재실인 장덕재(章德齋)가 있습니다. 이 일대는 용암사지(龍巖寺址)입니다. 지금 절터에는 부도와 석조여래좌상, 석탑재, 석등, 비의 귀부와 이수, 건물 초석 등이 남아 있습니다.


석탑재는 농포집 장판각(農圃集 藏版閣)의 좌측 앞 모서리 초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붕돌로, 층급받침은 3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