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기림사 납석제 여래좌상

sky_lover_ 2012. 9. 21. 08:03

- 납석제 여래좌상

림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여래좌상입니다.

자그마한 크기의 이 불상은 어깨를 움츠린 채 앞으로 약간 숙인 듯한 자세입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경직된 느낌이 듭니다. 수인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에 가까운 모습이라 석가여래불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조성 시기는 조선시대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조선 후기쯤 되겠지요.

- 납석제 여래좌상

이 불상을 처음 보았을 때 나무로 만든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납석, 즉 곱돌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분이 칠해져 있어 헷갈렸습니다.

납석으로 만든 불상은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불상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백제시대의 군수리 출토 납석제 여래좌상이 있습니다. 기림사 성보박물관에는 이 불상 말고도 납석으로 만든 불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곳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납석제 불상이 둘이나 있습니다. 여기에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