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죽월리 느티나무

- 죽월 마을

 

경남 밀양시 무안면(武安面)의 중북부에 죽월리(竹月里)가 있습니다.

죽월리는 '대월'이라고도 하였습니다. <한국지명총람(韓國地名總覽)>에는 대나무가 많아서, <밀양지명고(密陽地名攷)>에는 마을이 달과 같은 형국인 데다가 마을 뒤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여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합니다.

 

자연 마을은 죽월(竹月)이 있습니다.

 

- 죽월리 느티나무

 

죽월 마을 앞 도롯가에 죽월리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 죽월리 느티나무

 

죽월리 느티나무 모습입니다.

 

- 죽월리 느티나무

 

죽월리 느티나무는 당산나무입니다.

 

- 죽월리 느티나무

 

죽월리 느티나무는 밑동에 남근 형태를 한 부분이 있습니다.

 

- 죽월리 느티나무

 

죽월 마을 당산제는 정월 초하루에 지냅니다. 당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죽월 마을이 형성되고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당산제를 지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죽월 마을 당산나무는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와 마을 뒷산의 향나무입니다. 향나무는 오래전에 말라 죽었는데, 당산나무를 베면 마을에 피해가 있을까 봐 두려워서 말라 죽은 향나무를 베어 없애지 않고 지금까지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 죽월리 느티나무

 

수령: 400년.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6m.
소재지: 경남 밀양시 무안면 죽월리 231-2.

 

(202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