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집 모양 토기

sky_lover_ 2012. 7. 16. 07:21

- 집 모양 토기, 창원 다호리 고분군 출토

원 주남 저수지 부근에 있는 다호리 유적지에서 출토된 토기입니다. 지금은 김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토기는 특이하게도 집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여덟 개의 기둥 위에 마루를 만들고, 벽과 지붕을 얹은 다락집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가야시대의 집 모습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봉황동 유적지의 수혈주거

가야시대의 주거형태는 김해 봉황동 유적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곳에서 발굴 조사된 건물지 등을 토대로 하여 2002년에 가야시대의 주거형태를 복원하여 놓았습니다.

가야시대의 일반적인 주거형태는 수혈주거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반지하식으로 땅을 파고 그 위에 벽과 지붕을 올렸습니다. 위의 토기와는 모양이 다릅니다.

- 봉황동 유적지의 고상가옥

집 모양 토기와 비슷하게 생긴 집은 고상가옥입니다.

고상가옥은 수혈주거와는 달리 바닥면이 지면보다 높게 만든 집입니다. 이러한 고상가옥은 난방시설이 쉽지 않아 일반주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면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만들어져 있어 짐승과 습기, 침수 등으로 말미암은 피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고상가옥은 주로 곡식 등을 저장하는 창고나 제의(祭儀) 등과 관계된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