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산동 백운대 고분과 구산동 고분군
- 구산동 백운대 고분
김해는 금관가야의 도읍지였습니다.
금관가야는 42년부터 532년까지 약 500년간 존속하였으며, 가락국(駕洛國)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금관가야가 멸망한 지 거의 1,500년이 지난 지금 김해에서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몇몇 고분이 남아 있어 옛 금관가야를 기억하게 합니다.
- 구산동 백운대 고분
수로왕릉에서 동북쪽으로 직선거리로 850m쯤 떨어진 곳에 구산동 백운대 고분이 있습니다.
- 구산동 백운대 고분
구산동 백운대 고분은 횡혈식 석실분(橫穴式 石室墳)입니다.
1997년 발굴되었는데, 봉분 내에서 주 석실과 유물만 매납한 부장(副葬) 석곽 2기, 배묘(陪墓) 1기가 확인되었습니다. 부장 석곽은 주 석실의 추가장과 관련하여 각각 시기를 달리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발굴 당시 고분은 이미 도굴되었습니다. 그래도 다수의 금동제 장식구를 비롯하여 각종 토기와 철기가 출토되었습니다. 축조 시기는 6세기 말로 추정되었습니다.
- 백운공원에서 바라본 분산성
구산동 백운대 고분은 조금 높은 언덕에 있습니다.
지금 이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여 백운공원이라 합니다. 이곳은 조망이 좋습니다. 동쪽으로 바라보면, 분산(盆山)과 그 정상부에 있는 분산성(盆山城)이 보입니다.
- 백운공원에서 바라본 김해 시내
눈길을 돌려보면, 서남쪽에 김해 시내와...
- 백운공원에서 바라본 수로왕비릉
서북쪽에 수로왕비릉이 보입니다.
- 구산동 고분군에서 백운공원 쪽을 바라본 모습
백운공원에서 서북쪽으로 300m쯤 떨어진 곳에 구산동 고분군이 있습니다. 구산동 백운대 고분도 구산동 고분군에 속합니다.
- 구산동 고분군
구산동 고분군은 분산에서 수로왕비릉으로 내려오는 구릉에 있습니다. 수로왕비릉에서는 동쪽으로 160m쯤 떨어져 있습니다. 축조 시기는 금관가야 멸망기 내지 신라 시대로 보고 있습니다.
- 구산동 고분군
구산동 고분군은 원래는 대규모 고분군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까지 계속된 파괴로 지금은 몇 기 남지 않았습니다.
- 구산동 고분군
지금 남아 있는 고분은 3기입니다. 이곳 구산동 고분군의 고분 2기와 구산동 백운대 고분 1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