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칠동리 원당 느티나무
전남 보성군(寶城郡)의 가장 동쪽에 벌교읍(筏橋邑)이 있습니다.
벌교읍은 보성군 안에서 가장 먼저 읍으로 승격된 곳으로,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한 지역입니다. 예로부터 가장 돈이 많았고, 부유한 곳이기도 합니다. 소설 '태백산맥'의 주요한 무대이기도 합니다.
'벌교(筏橋)'라는 지명은 마을 앞에 있던 별교(筏橋), 즉 나무다리에서 왔습니다. 1734년에 지어진 벌교 홍교(虹橋), 즉 무지개다리는 원래 나무다리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 칠동리 원당 느티나무
벌교읍의 중앙부에 칠동리(七洞里)가 있습니다.
존제산(尊帝山)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내려가다 300m가량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면 여자만(汝自灣)을 바라볼 수 있어 고려 공민왕 때부터 조선 초기까지 군인이 주둔하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봉우리 이름을 성터로 부르고 있으며, 여기에서 서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당시 군량과 마초(馬草)를 저장한 창고가 일곱 동(七棟)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곳을 칠동(七洞)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자연 마을은 원당(院堂), 구정(九井), 칠동(七洞), 금곡(錦谷)이 있습니다.

- 칠동리 원당 느티나무
칠동리의 가장 서쪽에 원당 마을이 있습니다.
1500년경 어느 지사(地師)가 이곳 지형이 황소가 누워있는 와우형국(臥牛形局)이라 하여 터를 잡으면 큰 부자가 될 것이라 하였으며, 옛날에는 상당과 하당으로 구분하여 당제를 지내오다 1620년경 하당의 당제는 없어지고 상당 마을만 남아 원당(院堂)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 칠동리 원당 느티나무
원당 마을 입구 길가에 칠동리 원당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느티나무는 두 그루입니다.

- 칠동리 원당 느티나무
느티나무 하나는 밑동에서 줄기 2개가 위로 뻗어 있습니다. 마치 두 팔을 위로 곧바로 뻗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 칠동리 원당 느티나무
수령: 380년. 높이: 16m. 가슴높이 둘레: 4.2m.
소재지: 전남 보성군 벌교읍 칠동리 898-4.
(2025.10.8.)
'노거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보성 칠동리 구정 느티나무 (1) | 2025.11.18 |
|---|---|
| 단풍이 절정인 함안 노거수 은행나무 (0) | 2025.11.17 |
| 강진 용소리 팽나무 (1) | 2025.11.15 |
| 강진 풍동리 팽나무 (1) | 2025.11.14 |
| 장흥 송암리 느티나무 (0) | 202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