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여행: 8. 아르메니아 즈바르트노츠 성당 유적지

- 즈바르트노츠 성당 유적지

 

아르메니아 에치미아진 대성당에서 동쪽으로 5km쯤 떨어진 곳에 즈바르트노츠(Zvartnots) 성당 유적지가 있습니다. '즈바르트노츠(Zvartnots)'는 '천상의 천사'를 뜻한다고 합니다.

 

즈바르트노츠 성당 유적지는 7세기에 지어진 즈바르트노츠 성당 터입니다. 유적지 뒤쪽으로 눈에 덮인 산봉우리가 구름에 가려진 아라라트산이 보입니다.

 

- 성당 복원도

 

안내판의 성당 복원도입니다.

 

성당은 이전 교회들이 취했던 십자형 내부 구조만 차용했을 뿐 전체적으로 원형으로 설계되었고, 3층 건물로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즈바르트노츠 성당 유적지

 

지금은 폐허가 된 성당은 돔 지붕의 다층 건물로, 독특한 원형 외부 구조와 내부 기둥들로 유명합니다.

 

성당은 티리다테스 3세와 성 그레고리의 만남이 있었던 장소에 세워졌습니다. 643년에 네르세스 3세에 의해 시작되어 662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성당은 10세기에 지진으로 무너지기 전까지 320년간 존속하였습니다.

 

이 유적지는 20세기 초에 발견되었고, 1901년에서 1907년 사이에 발굴되었습니다.

 

- 성당 터 내부

 

성당 터 내부로 들어와 바라본 모습입니다.

 

- 토로스 토라마니안이 그린 성당의 평면도

 

토로스 토라마니안이 그린 성당의 평면도입니다.

 

성당 내부는 그리스 십자가인 테트라콘치(tetraconch) 모양으로 지어졌고, 이 주위를 통로가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외부는 원형으로 보이는 32면 다각형이었습니다.

 

- 성당 터 내부

 

성당 터 내부 모습입니다. 성당 제단이 있었던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 내부 기둥

 

내부 기둥 모습입니다.

 

- 기둥머리

 

기둥은 아르메니아 이오니아식 기둥입니다.

 

- 내부 기둥

 

내부 기둥은 원형으로 줄지어 서 있습니다.

 

- 성당 터 내부

 

성당 터 내부에서 동쪽 출입문 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 동쪽 출입문

 

밖으로 나와서 바라본 동쪽 출입문입니다.

 

- 외부 기둥 주초석

 

외부 기둥 주초석(柱礎石)입니다. 외부 기둥은 석벽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 외부에서 바라본 성당 터

 

외부에서 바라본 성당 터 모습입니다.

 

- 기둥머리

 

이곳 유적지에 독수리가 새겨진 기둥머리가 있습니다. 독수리는 즈바르트노츠 마을의 상징입니다.

 

- 해시계 복제품

 

돌로 만든 해시계 복제품도 있습니다.

 

네모난 돌 하단에는 눈금과 12개의 동심원이, 상단에는 아르메니아어 표기가 있습니다.

 

- 즈바르트노츠 성당 유적지에서 바라본 아라라트산

 

즈바르트노츠 성당 유적지에서 아라라트산으로 바라봅니다.

 

지금은 튀르키예의 땅이 된 아라라트산...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자신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아라라트산에 갈 수 없는 현실이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